


미국인들이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연휴(5월 28~31일·이하 현지시각)를 맞아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여행길에 올랐다.
미 교통안전청에 따르면 나흘간의 이번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하루 평균 178만 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지난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중 가장 공항이 붐볐던 날 기록된 34만 명의 6배 이상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보다는 공항 이용자가 2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들이 5월 31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마스크를 벗고 연휴를 즐기고 있다(사진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6월 1일까지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중 62.8%가 최소한 1회 백신을 접종했다.
반면 코로나19 방역에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동남아시아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국가가 다시 봉쇄에 나섰다. 베트남은 올 4월부터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 하노이와 경제 도시 호찌민으로 입국하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한때 중단했다. 5월 3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마스크를 낀 시민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사진2). 말레이시아 역시 인구 100만 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0여 명으로 급증하자 전국적인 봉쇄에 돌입했다. 이에 6월 1일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 현지 공장 역시 일시 작업 중단을 발표했다. 5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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