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희 고려대 의대대학원 조교수 연세대, 연세대 바이오 의·공학 석사, 존스홉킨스대바이오 의·공학과 박사, 전 미 벅 노화연구소박사후연구원 사진 전옥희
전옥희 고려대 의대대학원 조교수 연세대, 연세대 바이오 의·공학 석사, 존스홉킨스대바이오 의·공학과 박사, 전 미 벅 노화연구소박사후연구원 사진 전옥희

낡고 정체된 조직이 참신한 인재를 영입할 때 ‘젊은 피를 투입한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이 말은 의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다. 젊은 쥐의 피를 늙은 쥐에게 투여하니 늙은 쥐가 회춘했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거꾸로 늙은 쥐의 피를 젊은 쥐에게 투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월 고려대 의대대학원 전옥희 교수팀과 미국 UC 버클리 이리나 콘보이(Irina Conboy) 생명공학부 교수팀은 생후 3개월 된 젊은 쥐에게 생후 2년이 다 돼 가는 늙은 쥐의 피를 수혈했더니 늙은 쥐의 피 안에 들어 있던 노화 유발 인자가 젊은 쥐의 세포와 조직으로 옮겨와 노화를 유도하는 ‘노화 전이’ 현상이 발생했다는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에 게재했다. 혈액을 통해 이러한 노화 전이 현상을 밝혀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연구 책임자인 전 교수를 8월 30일 고려대에서 인터뷰했다. 전 교수는 “노화 전이를 일으키는 물질이 무엇인지 밝혀내고, 그것을 겨냥한 항체(antibody)나 약물 등을 찾아내는 게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이용권 구매

일부 기사의 전문 보기는 유료 서비스입니다.
로그인 후 이용권을 구매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윤희 기자

  • 목록
  • 인쇄
  • 스크랩
  • PDF 다운
ⓒ 조선경제아이 & economy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