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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인 새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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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인 새 마케팅 전략
기사입력 2017.09.10 03:07


필립 코틀러 켈로그경영대학원(MBA) 석좌교수가 2004년 5월 미국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 홀에서 열린 월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1 | 마켓 4.0 시대 이기는 마케팅
필립 코틀러 外 | 김민주·이엽 옮김 | 한국경제신문사
1만8000원 | 420쪽

‘마케팅의 아버지’로 불리는 필립 코틀러가 두 명의 저자와 함께 ‘마켓 4.0’을 화두로 제시한 지 반 년 만에 그 실행법을 책으로 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장의 빠른 변동성에 주목하며 그에 걸맞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가 진단한 시장은 전에 비해 수평적이고 연결성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런 진단은 2010년에 출간한 ‘마켓 3.0’에서 이미 언급한 대로 산업이 발전할수록 보다 소비자 중심적이고 판매자와 소비자가 수평화된다는 그의 평소 철학의 확장판이라 할 만하다. 코틀러는 마켓 3.0에서 제품 위주의 마케팅(마켓 1.0)이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마켓 2.0)을 거쳐 인간 중심의 마케팅(마켓 3.0)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따라서 마켓 4.0은 마켓 3.0의 철학에 ‘연결성’ 등 4차 산업혁명의 주된 양상을 마케팅에 접목한 개념으로 풀이된다.

저자는 과거의 수직적이고 기업 중심적이었던 마케팅 패러다임을 ‘레거시 마케팅’으로 부르면서 디지털 연결 시대의 소비자 중심 마케팅 패러다임을 ‘뉴웨이브 마케팅’으로 명명한다. 마켓 3.0 시대의 인간성을 강조한 소비 양상이 디지털 사회가 심화되면서 제품을 통한 정서적 만족으로까지 확장됐다고 주장한다. 이에 맞춰 파괴적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변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이 포용성·수평화·사회화라는 세 가지 변화를 겪을 것으로 내다본다. 서로 다른 과학 영역 사이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융합 과학이 대두할 것이라는 점에서 마케팅은 앞으로 포용적이어야 하며 공유경제, 정보의 개방성 등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수평적 위치로 재조정 될 것으로 예상한다. 자연스럽게 기업과 소비자는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사회와 더욱 연결된 양상을 보이게 된다.


기업과 소비자가 연결된 시대의 마케팅

저자는 이외에도 ‘연결성’을 마켓 4.0 시대의 주요 특징으로 든다. 모바일과 인터넷 기술이 뚜렷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소비자는 언제나 연결돼 있으며, 공유경제의 발판이 되는 공유문화도 낳았다. 소비자는 시간이 갈수록 사회적이 됐고 개인주의적 성향은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론을 구체화하면서 아시아 및 역내 개별 국가의 사례를 자주 언급한다. 그의 시각에서 볼 때 아시아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연결성은 물론 면적과 인구·성장률 그리고 다양성과 같은 모든 기준에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이기 때문이다. 아시아는 전 세계 인구의 60%가 살고 있고 젊은층이 많고 중산층이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시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성공한 스타트업 대해부
2 | 성공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101가지 비즈니스 모델 이야기
남대일 外 | 한스미디어
2만5000원 | 434쪽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국내외에서 성공하거나 유망한 스타트업 101곳을 소개한다.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들의 핵심 제공 가치와 수익 공식, 핵심 자원, 핵심 프로세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이에 더해 2015년판이 출간된 후 현재까지 탄생한 유망 스타트업 20여 개사를 추가 분석했다.

책의 1장은 개인·기업 그리고 시장에서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게 출발했는지에 대해 설명했으며, 2장에서는 효율성의 관점을 더욱 자세히 분류해 이를 가치사슬의 통합형·세분형·재정의형으로 나눴다. 3장에서는 플랫폼에 관한 논의를 더욱 심화해 정보 흐름의 방향, 플랫폼 거래유형별, 제공 가치 유형별, 정보의 선택 방법, 수익 공식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기업의 존재 이유가 단순히 효율성 증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가치에 기여하고 보완하는 데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만들어진 몇몇 기업에 대해 살피고 비교해본다. 또한 저자는 미래를 이끌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으면서,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이야기 중심으로 서술한다. 2015년 출간했던 같은 제목의 책을 새 기업, 새 데이터, 새 트렌드를 반영해 2018 에디션으로 출간했다.


경제를 설명하게 해주는 책
3 | 설명할 수 있는 경제학
스튜어트 카울리 | 김후 옮김 | 예문아카이브
1만6000원 | 284쪽

세상을 움직이는 ‘돈’에 관해 쉽게 설명한 경제 지식 사전이 나왔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경제 지식을 이해한 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책은 경제의 기본 개념과 주요 이슈를 독자들이 가장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조금 어렵다 싶은 이론은 비유로 풀고, 숫자를 봐야 알 수 있는 개념은 직접 계산해서 보여준다.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은 과감히 빼고, 평소에 들어본 적은 있어도 막상 질문받으면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주제들만 추렸다. 설명 방식은 위트 있고 유머러스하며 애매하지 않고 명쾌하다. 채권, 주식 등 우리가 흔히 들어본 개념부터 양적 완화, 파생 상품 등 어디서 한 번은 들어봤지만 익숙하지 않은 용어, 최근 이슈가 되는 비트코인까지 쉽게 설명한다. 곳곳에 삽입한 컬러 일러스트는 본문 내용을 완벽하게 보완한다. 그동안 잘못 알려진 경제 지식을 바로잡아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도 키울 수 있다.


경제 전문가 3인의 통찰력 있는 분석
4 | 인플레이션의 시대
김동환·김일구·김한진 | 다산 3.0
1만7000원 | 448쪽

월스트리트의 영웅 피터 린치는 “공부를 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카드를 보지 않고 포커를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만약 투자를 위해 공부할 마음을 먹었다면 통찰력 있는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할 만하다.

유명 이코노미스트인 김동환, 김일구, 김한진 세 사람이 합심해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들은 변동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경제 상황에서 주식 시장, 부동산 시장, 금리, 환율까지 ‘현재의 자산 시장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대주제를 놓고 통찰력 있는 전망을 내놓는다.

세 저자는 우선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을 짚어보고 미국과 중국, 유럽의 위기 상황이 끝났는지 돌아본다. 속내를 알기 힘든 트럼프의 정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그에 따른 위기와 기회 요인을 분석한다. 그로 인해 세계 경제가 어떤 모멘텀, 빅 사이클에 놓여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알리고 버블과 산업혁명 4.0의 흐름에 대해 전망해본다.

이를 통해 현명한 투자를 위한 경제 근력을 갖추게 도와주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찾아내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아울러 세상의 변화에 수동적이기보다는 주도하는 자세가 투자 세계의 승자가 되는 출발점임을 일깨워준다.

기사: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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