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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교(華僑) 사장이 알려준 비즈니스 성공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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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화교(華僑) 사장이 알려준 비즈니스 성공 비법
기사입력 2017.08.28 10:08


일본의 대표적인 차이나타운인 고베시 난킨마치(南京町) 초입의 모습. 저자의 스승인 화교 사장은 “100억원을 버는 것은 간단하다. 문제는 그 속도를 어떻게 올리느냐이다” 라고 말했다.

1 | 화교 부자수업
오시로 다이 | 홍주영 옮김 | 타커스
1만3800원 | 246쪽

“벤츠를 타고 싶다. 그것도 2인승 SL을. 커스터마이징도 해야 하니 2억원은 족히 넘는다. 샐러리맨으로는 평생 무리다. 그러니 사장이 되어야겠다!”

평범하게 대학을 나오고 보험회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저자 오시로 다이가 불과 서른두 살에 샐러리맨 생활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한 이유는 부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현재 치과용 의료 기기 판매 및 제조회사 등 다섯 개 사업체를 경영하는 30대 사업가로 성공한 그는 회사를 그만두면서 사업 수완을 전수받기 위해 거물 화교 사장을 찾아가 2년간 매달렸다. 제자로 들어간 후 1년 동안 스승으로부터 화교 비즈니스의 모든 비법을 전수받았다. 일본인인 저자는 화교 스승에게 사업을 배우고 치과용 의료 기기 판매 업체를 창업한 첫해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그 뒤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청년 사업가가 화교의 사업 방식과 비책을 자세히 소개한다.


사업은 절대로 혼자서 하지 마라

저자의 눈에 비친 화교 상인들은 많은 점에서 일본인들과 달랐다. 화교 스승은 사업을 절대로 혼자 하지 않아야 하고, 일정을 미리 빼곡히 채워놓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과거 실적을 묻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기획·실행·재무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한 팀을 꾸린 뒤 사업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일정은 너무 빼곡하게 잡아놓으면 정작 중요한 미팅 등이 갑자기 잡힐 경우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며, 직원 채용 시 과거보다는 현재의 열정과 미래의 가능성을 관찰하고 고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본인이 보통 사업을 혼자 하는 데 익숙하고 계획을 잘 세우며 과거의 이력을 중요시하는 것과 대조된다.

화상(華商)의 또 다른 특징은 상대방의 심리를 관찰해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기술이 남다르며, 인간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이다. 저자가 겪어본 화교 상인들은 표정이 풍부하지 않았다. 스승에게 지적받고는 큰 목소리도 낮췄다. 상대방에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궁금증과 초조함을 유발해 협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방책이다. 목소리를 크게 내면 처음에는 관심을 얻을 수 있지만 점차 소음처럼 들릴 수 있는 반면에 작은 목소리는 상대로 하여금 귀 기울이게 하는 장점이 있다고 전한다. 또한 상대방의 속마음은 입모양을 보면 알 수 있고, 따라서 화교의 비즈니스는 식사 자리에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경계심을 풀면서 나오는 행동 및 분위기가 속마음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처럼 저자는 사업을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화교 스승을 찾아가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고 이를 체화시켰다. 화교 상인들의 세세한 비즈니스 노하우를 군더더기 없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읽기 편하다.

‘화교 부자수업’은 일본에서 출간 직후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일본에 ‘화교 배우기’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게 하는 실천서
2 | 월급쟁이 부자되는 재테크 첫걸음
최현진 | 중앙경제평론사
1만5000원 | 308쪽

많이 버는 것보다 아껴 쓰는 것이 더 낫다는 생각에 외벌이 가장으로 살고 있는 은행원 저자 최현진씨. 저자는 벌이가 일정하지만 큰돈을 벌기 어려운 월급쟁이들은 계획적인 소비와 절약을 실천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특히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과거에 비해 정년 후 인생이 늘어나 근로 가능 기간의 재정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그는 자신이 제안하는 모든 방법을 ‘금융의 가성비 높이기’로 규정하고, 돈 관리 5단계를 제시한다. 우선 자신 삶의 방향과 물질적 수준을 정하고, 월급 등 벌이를 파악한 후 제한된 범위에서 소비하면서 살도록 노력해야 하며, 저성장·저금리 시대에 가능한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의 제안은 구체적이고 실천 지향적이다. 우선 지출 순서를 바꾸라고 조언한다. 월급이 들어오면 신용카드 대금이 먼저 나가는 게 아니라 적금 및 펀드가 먼저 출금되게 한 뒤 남은 금액 내에서 기타 대출금·할부금·생활비를 지출해야 한다는 것이다. 되도록 현금이나 체크카드로 생활하라고 제안하면서, 소비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을 들이지 않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상시 자신의 재정 상태를 체크하고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면서 남은 돈은 저축 및 안정적 투자에 활용하라는 말이다. 평범하지만 실천이 중요한 지침들이 관심을 끈다.


비트코인 창시자 추적기
3 | 비트코인 탄생의 비밀
알렉스 프록샤트 外 | 김진희 옮김 | 알투스
1만4500원 | 96쪽

전 세계 금융을 뒤흔들어놓은 비트코인과 함께 주목받은 인물이 있다. 비트코인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 한때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고, 전 세계 언론들은 비상한 관심을 갖고 비트코인 개발자를 추적해왔다. 지난해에는 호주의 컴퓨터 공학자인 크레이그 스티븐 라이트가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며 신원을 공개하기도 했다. 라이트는 비트코인 창설 초기에 개발한 암호 키를 인증하며 자신이 개발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IT 업계에서 추가 검증을 요구하자 불만을 토로하며 다시 자취를 감췄다.

‘비트코인 탄생의 비밀’은 나카모토 사토시의 추적기를 픽션화한 만화다. 책에서 미 국가보안국(NSA)과 마피아들은 기존 금융시장을 뒤흔들지도 모를 비트코인의 창시자를 찾는 데 집중한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비트코인 개발자 및 조력자의 정보를 공개했을 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여전히 어려운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랫폼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초보 사장을 위한 소규모 창업 성공 가이드
4 | 돈 되는 작은 가게 반값으로 창업하기
조경민 | 라온북
1만3800원 | 232쪽

장기 불황 시대에 식당을 창업해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대한 창업 자금 탓에 선뜻 사업을 실행하기는 망설여진다. 저자는 소규모 ‘이자카야’를 창업해 불황에도 사업에 성공한 자신의 경험을 들려준다. 창업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 사장들도 운영할 수 있는지, 반값 창업이 어떻게 가능한지, 높은 수익성이 어떻게 가능한지, 창업 아이템 선택의 중요성까지 담고 있다.

저자는 작은 매장에 이자카야를 열면서 한국식 일식이 아닌 정통 일식을 표방하며 품질에 우선한 결과, 좁은 가게 분위기가 오히려 일본풍으로 비춰져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분석하면서 작은 가게만의 차별화된 성공 전략을 강조한다. 저자는 무엇보다 트렌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지금 같은 불황에 맞는 ‘불황형 사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동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풍토와 달리 비용 절감 측면에서 이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저자는 이처럼 자신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격 선정, 가게 이름, 저비용 고효율 인테리어, 온·오프 마케팅, 반값 창업 방법, 레시피북·음식맛 총 7단원으로 나눠 저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 작은 가게 초보 창업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담았다.

기사: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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