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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 조건
  > 2017년07월 208호 > 칼럼
Editor’s letter
프랜차이즈 사업의 성공 조건
기사입력 2017.07.10 16:23

프랜차이즈의 상징 맥도널드의 성공에는 3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 리처드와 모리스 맥도널드 형제는 햄버거를 주문하면 30초 만에 제공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을 창업합니다. 성공 가능성을 한눈에 알아본 레이 크록은 맥도널드의 첫 번째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엽니다. 수익 확대를 위해 아이스크림 대신 인스턴트 가루로 밀크셰이크를 만들며, 프랜차이즈 점포를 계속 늘리고 싶었던 크록은 햄버거 품질을 중시해 매장 수를 적게 유지하려 했던 맥도널드 형제와 갈등을 빚습니다. 결국 크록은 맥도널드 형제로부터 사업권을 매입해 대대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 세계적인 회사로 키웁니다.

대다수 프랜차이즈 사업가는 원칙을 지키려는 맥도널드 형제의 생각과 사업을 확대해 돈을 벌려는 크록의 마인드를 동시에 갖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가가 초심을 버리고 돈벌이에 지나친 욕심을 내다보면 가맹점에 부당한 요구를 하고 피해를 주게 됩니다. 미스터피자 정우현 전 회장은 친인척 명의로 피자용 치즈 회사를 설립하고 시중보다 비싼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해 5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본사가 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에서 거둬 다른 용도로 사용해 약 100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도 있습니다. 일부 가맹점이 본사의 비용 전가에 항의해 프랜차이즈에서 탈퇴하고 새 피자집을 열자, 바로 근처에 직영점을 내고 싼 가격으로 ‘보복 영업’을 했다는 말도 들립니다.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의 잘못된 언행도 가맹점에 피해를 줍니다. ‘호식이 두마리치킨’의 최호식 전 회장이 여비서를 성추행한 사건이 알려진 후 가맹점들은 하루 매출이 최대 40% 줄었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도 1980년대 물류비 문제로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 갈등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본사와 가맹점들은 물품구매 협동조합을 결성해 공동으로 원·부자재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최근 국회에선 프랜차이즈 본사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확대하는 내용의 법 개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본사 경영진의 잘못된 행동으로 가맹점에 손해를 끼치면 이를 배상토록 하는 ‘호식이 방지법’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법 개정도 필요하지만 프랜차이즈 사업자의 마인드가 달라져야 합니다.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사업을 키워나가는 파트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파트너 사이에 믿음이 형성돼야 소비자가 늘어나 사업이 커집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갑질하는 것은 스스로 사업을 포기하는 행위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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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증시 전문가 인터뷰 도움돼

해외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대로된 정보를 구할 창구가 마땅치 않았다. 글로벌 증시 투자 가이드에 소개된 정보들이 여러 가지로 유익했다. 친 페이징이나 사이먼 피커드 같은 외국 증시 전문가의 인터뷰 기사도 읽을 거리가 많았다. 해외 상장 기업 정보를 편하게 검색해볼 수 있는 ‘글로벌와이즈’ 서비스도 해외 주식 투자에 도움이 될 것 같다.

- 오주용 유니티코리아 온라인비즈니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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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나이키, 돌파구는?

나이키의 대표 농구화 에어 조던은 지금도 전 세계에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승승장구했던 나이키는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대리점 위주의 판매 전략도 소비자 편의를 위해 온라인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발 맞추겠다는 것이다. 나이키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정동욱 키움투자자산운용 펀드매니저


Reader’s letter

괴물 마케팅 펼친 ‘몬스터 비버리지’

미국 에너지 음료 업체 ‘몬스터 비버리지’의 성공 비결 기사를 읽었다. 에너지 음료는 졸음을 쫓거나 일상의 활력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 소비자다. 몬스터 비버리지는 ‘네 안의 괴물을 해방시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자신들의 음료를 마시면 힘이 난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이다. 경쟁 업체 제품과 질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면, 마케팅 등 차별화할 수 있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

- 심하용 예주태양광 대표

기사: 김종호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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