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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이 적용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 걸려 <br>새로운 직종·산업 형성되면 생산성 반등할 것”
  > 2018년01월 233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진단 2] 알렉산더 필드 미국 샌타클래라대 경제학과 교수
“기술혁신이 적용되는 데는 상당한 시간 걸려
새로운 직종·산업 형성되면 생산성 반등할 것”
기사입력 2018.01.08 10:33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하지만, 회복세와 더불어 상승 흐름을 타야 할 지표들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맥킨지글로벌인스티튜트(MGI)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1987~2003년 연평균 2.1%에서 2004~2010년엔 1.2%, 2011~2014년엔 0.6%로 또 낮아졌다.

심지어 2015년 4분기에서 지난해 2분기까지는 분기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최근까지 1%를 밑돌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술이나 도구가 좋아지면 노동생산성도 향상되게 마련이다. 지난 10여 년간 기술이 급격히 진보했지만 이례적으로 생산성이 뚝 떨어지자, 학계에서는 두 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첫째, 생산성 혁신은 이미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생산성 통계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둘째, 기술혁신이 적용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으니 기다려보라는 입장이다.

알렉산더 필드(Alexander Field) 샌타클래라대 경제학과 교수는 후자에 속한다. 필드 교수는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생산성을 시기별로 분석한 논문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90년대 컴퓨터가 산업과 가정에 보급되면서 20년간 생산성 증가율이 둔화됐지만, 이후 다시 생산성이 반등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며 “새 기술이 도입되면, 그에 걸맞은 인재 교육과 관련된 일자리가 형성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필드 교수를 이메일 인터뷰했다.



네이버의 AI 스피커 ‘프렌즈’. <사진 : 네이버>

과거에도 생산성 하락이 세계 경제에 문제가 됐던 적이 있나.
“1973년부터 1995년까지 10년 동안 미국뿐 아니라 대부분 선진국의 총요소생산성이 낮았다. 따라서 경제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되면서 문제가 됐다.”

왜 당시 생산성이 떨어졌나.
“1987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경제학자 로버트 솔로의 이름을 딴 ‘솔로의 생산성 역설(Solow productivity paradox)’ 때문이다. 이는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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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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