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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랑하던 日 생산성 14위까지 추락 <br>일하는 방식 개혁하고 기업 자동화 투자 유인
  > 2018년01월 233호 > 커버스토리
[생산성 혁신 전략 4] 일본
세계 1위 자랑하던 日 생산성 14위까지 추락
일하는 방식 개혁하고 기업 자동화 투자 유인
기사입력 2018.01.08 10:05


일본 도쿄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직원이 옷을 정리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근무시간과 지역을 직원이 원하는 대로 한정해 일하면서도, 정년이 보장되는 ‘한정 정사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일본 도쿄에 위치한 과자 회사 ‘가루비(Calbee)’는 지난해부터 근무 장소나 시간의 제한을 없앤 ‘모바일 워크’를 전면 도입했다. 출퇴근 시간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고, 재택근무에도 제한을 없앴다. 주 5일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도 있다. 이런 식의 업무 방식 개혁을 통해 가루비는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실제 가루비의 1인당 영업이익은 2012년 401만엔(약 3800만원)에서 2017년 747만엔(약 7000만원)으로 크게 향상됐다.

일본 유니클로 매장에는 ‘한정(限定) 정사원’으로 일하는 직원들이 많다. ‘한정 정사원’이란, 직종·근무시간·근무지역 등이 한정돼 있는 정규직이다. 정년, 시간당 임금, 복리후생은 일반 정규직과 같다. 가령 일주일에 4일, 하루에 5시간만 일할 수 있다. 정년이 보장되고 근무지 이동이 없어 해당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높은 직원 만족도가 그만큼 업무 효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정 정사원은 일본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있는 이색 정규직이다. 근로자는 고용 안정과 일·가정 양립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고, 회사는 충성도 높은 ‘파트타임 직원’을 활용할 수 있다. 일본 기업의 절반 이상은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일하는 방식 개혁’이라는 단어는 지난해 ‘올해의 유행어’ 대상 후보에 오를 만큼 일본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2015년 12월 유명 광고회사 덴쓰 여직원의 자살사건 이후 사회 전반에서 ‘일본식 근무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일본 샐러리맨의 상징인 습관적인 야근, 권위적인 상명하복 문화, 정규직·비정규직이 따로 움직이는 노동시장 이중구조 등을 바꿔 낮은 생산성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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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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