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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내 모든 공장 디지털화 추진하고 中企 집중 지원 <br>영국, R&D 투자 늘려 저성장 탈출… 프랑스는 노동개혁
  > 2018년01월 233호 > 커버스토리
[생산성 혁신 전략 2] 유럽
독일 내 모든 공장 디지털화 추진하고 中企 집중 지원
영국, R&D 투자 늘려 저성장 탈출… 프랑스는 노동개혁
기사입력 2018.01.08 09:58


인더스트리 4.0을 활용한 독일의 보쉬 공장에서 노동자가 태블릿PC로 공장 가동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2014년 한 장의 보고서를 냈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유럽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였는데, 유럽의 저조한 생산성 문제를 꼬집었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유럽 국가들이 불안정한 금융시스템을 개선하고 고용을 회복하는 데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정작 시급한 문제는 낮은 생산성이라는 지적이었다.

실제로 유럽 주요 15개국의 생산성은 1980~95년까지만 해도 미국보다 높았지만, 1995년 이후에는 줄곧 미국보다 낮았다. ITIF는 유럽의 ICT에 대한 투자가 미국보다 적고, 규제와 세제 분야에서도 ICT 산업의 발전을 막는 장애물이 많다고 봤다.


독일, 인더스트리 4.0으로 생산성 높여

ITIF의 지적대로 유럽 전체를 놓고 보면 미국보다 생산성이 낮은 편이다. 탈공업화 현상이 심했던 남유럽 국가들의 생산성이 특히 낮다. 동유럽 국가들은 유럽연합(EU)에 가입하면서 제조업 육성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그렇다고 모든 유럽 국가의 생산성이 낙제점인 건 아니다. 유럽의 경제 대국 독일은 노동생산성이 2016년 기준 시간당 60달러로 미국(63달러)과 큰 차이가 없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은 47달러다. 독일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는 이유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일찌감치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메르켈 정부가 출범한 2005년 이후 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독일 정부는 ‘하이테크 전략’을 수립했고 4년 주기로 기존의 전략을 수정·보완하며 발전시키고 있다.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독일의 핵심 전략은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이다. 인더스트리 4.0은 기존의 소품종 대량생산 혹은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다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인더스트리 4.0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산업 전 분야에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물리시스템(CPS·센서를 이용해 최적화된 상황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꾀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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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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