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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만든 건 인재·자본·제도·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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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1] 올라브 소렌슨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
“실리콘밸리 만든 건 인재·자본·제도·대학
기사입력 2017.11.13 11:15

“실리콘밸리는 미국 내 최고 수준 인재와 유연한 제도, 대학, 세계 최대 규모 벤처캐피털(VC) 투자 자금이 어우러져 세계 어느 곳과도 비교될 수 없는 창업 생태계를 구축했다. 정부가 인프라를 제공할 순 있지만 기업가를 양성할 수는 없다. 성공의 보상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문화를 갖출 때 더 많은 기업인이 탄생할 것이다.”

올라브 소렌슨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미국 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혁신 클러스터(기업·연구소·대학·기관이 모여 있는 산업 집적지)인 실리콘밸리(스탠퍼드대 석·박사)와 보스턴(하버드대 졸업)에서 사회학을 공부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캐나다·홍콩 등에서 살면서 ‘왜 특정 지역이 더 많은 기업가를 배출하는가’라는 주제에 호기심을 갖게 됐다. 그 결과 창업을 장려하는 문화, 기업가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 기업 활동에 필요한 자원을 얼마나 쉽게 확보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혁신 기업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실리콘밸리에는 기업이 성장할 여건이 갖춰져 있다. 미국 내에서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인재들이 있고, 기업 간 이직을 허용하는 노동법 같은 유연한 제도도 만들어져 있다.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보유한 대학들이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벤처캐피털 투자 자금이 몰린다. 이런 요소들이 결합돼 기업가는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넉넉한 자금과 인력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외에 성공적인 클러스터를 꼽는다면.
“세계 곳곳에 창업 허브가 많지만 실리콘밸리만 한 곳은 없다. 굳이 예를 들자면 미국 보스턴, 캐나다 워털루, 영국 케임브리지, 에스토니아 탈린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혁신을 이끌고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대학이 한 곳 이상 있다는 것이다. 열정적인 기업인과 지역 스타트업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있어야 클러스터가 잘 운영될 수 있다.”

세계의 혁신 클러스터 중엔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정부가 인위적으로 만든 곳이 있고, 실리콘밸리처럼 자율적으로 산업 생태계가 구축된 곳도 있다. 어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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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설성인 조선비즈 위비경영연구소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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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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