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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는 ‘인재 블랙홀’ … 전 세계 수재 몰려 <br>연봉 3배에 스톡옵션까지… 인재 확보 경쟁 치열
  > 2017년11월 225호 > 커버스토리
[실리콘밸리 해부 1] 인재 확보
실리콘밸리는 ‘인재 블랙홀’ … 전 세계 수재 몰려
연봉 3배에 스톡옵션까지… 인재 확보 경쟁 치열
기사입력 2017.11.13 09:54


링크드인 본사 사무실 모습. <사진 : 링크드인>

“자 준비됐나요? 그럼 던지세요. 성공(Bang)!”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켄 쑹(Ken Soong)의 초대로 방문한 링크드인 본사는 시끌벅적했다. 점심시간을 맞아 회사 앞마당에 있는 농구 코트에서 ‘3점슛·자유투 대회’가 벌어진 것이다. 한쪽에서 슛 동작을 연습하는 직원, 지나가다 즉흥적으로 대회에 참여하는 직원, 코트 밖에서 동료를 응원하는 직원도 보였다. 함성, 농구공이 튕기는 소리, 웃음 소리까지 더해져 회사가 흡사 대학 캠퍼스처럼 느껴졌다.

건물 안 분위기도 비슷했다. 천장이 높은 로비를 지나니 각종 기구를 갖춘 헬스장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직원들은 각 층에 마련된 스낵바에서 자유롭게 음료수, 커피, 과일을 꺼내먹고 소파에 앉아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곳곳에 비치돼 있는 무인자판기에선 마우스, 키보드, USB와 같은 사무용품을 무료로 뽑아 쓸 수도 있었다. 켄은 “미리 협의하기만 하면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며 “링크드인은 실리콘밸리 기업 중에서도 직원 복지, ‘일과 삶의 균형’이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고 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켄은 아이비리그 명문인 코넬대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에서 응용 물리학으로 석·박사를 마친 수재다. 구글이 32억달러(3조5840억원)에 인수한 스타트업 네스트의 직원, 애플 개발자,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등을 동네 바비큐 파티에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이곳엔 인재가 넘친다. 미국 명문 MBA 출신이 구글 맵 촬영 아르바이트를 하고 글로벌 테크 기업 엔지니어가 파트 타임 우버 기사로 활동하는 곳이 실리콘밸리다.


복지·연봉·스톡옵션 상상 초월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쾌적한 근무환경,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고액 연봉 등을 제시한다. 연구·개발 경쟁이 치열한 실리콘밸리 산업 특성상 인재는 중요한 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일부 새로운 기술 분야는 인재 풀(pool) 자체가 협소해 관련 인재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한다.

최근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가 대표적이다. 이제 막 박사학위를 받았거나 관련 분야 경험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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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박원익 조선비즈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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