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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자동화 넘어서는 ‘디지털 제조업’ 목표 <br>SW 역량 강화 위해 리더십·조직문화 다 바꿔”
  > 2017년10월 220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분석 4] 황인경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공장 자동화 넘어서는 ‘디지털 제조업’ 목표
SW 역량 강화 위해 리더십·조직문화 다 바꿔”
기사입력 2017.10.02 00:41

제프리 이멜트 GE 회장은 ‘디지털 산업 기업’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의 제조 대기업도 생산 시설을 ‘스마트팩토리’로 만드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하지만 GE와 한국 기업의 차이는 아주 크다.

황인경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GE는 아날로그로 짜여진 세상을 디지털로 바꾸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목표 달성을 위해 영감을 강조하는 리더십을 도입하고, 패스트웍스를 조직 체계로 도입했고, 연간 단위의 인사 평가 제도도 없앴다”고 덧붙였다.


GE가 말하는 ‘디지털 기업’은 무엇인가.
“이멜트 회장이 ‘디지털 제조업을 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처음엔 ‘LG CNS나 삼성 SDS 같은 IT 기업을 만들어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판매하겠다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다. GE의 ‘디지털화’는 그렇지 않다. 기업의 모든 활동을 디지털 기반으로 바꿔나가겠다는 뜻이다. 알고리즘을 짜서 모든 작업이 진행되게 하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으로 생산 공정을 일원화해 관리한다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변신하고 있는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어떤 점이 다른가.
“다른 기업은 대부분 ‘스마트팩토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스마트팩토리는 기존 공장 자동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GE의 디지털화는 지향점이 다르다. 아날로그로 짜여진 세상을 디지털로 바꾸는 게 목표다. 미래학자인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는 1995년에 쓴 책 ‘Being Digital(한국어판 제목 ‘디지털이다’)’에서 사람이 디지털 세계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매트릭스’ 같은 공상과학(SF) 영화 이야기로 들리겠지만, 사람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될 것이라는 게 네그로폰테의 생각이다. 실제로 20년 만에 그렇게 되고 있다. 지금도 뇌파를 이용해 생각만으로 로봇을 조종해 초콜릿을 집어 먹고, 다른 사람이 어떤 장면을 보고 있는지 뇌파를 파악해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GE의 디지털화는 단순하게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디지털 세계로 옮겨서 컴퓨터가 움직이게 만들고, 사람은 한곳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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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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