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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2010년부터 강력한 혁신으로 美 제조업 변화 주도 <br>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韓 기업도 사업 구조 바꿔야”
  > 2017년10월 220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분석 3]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
“GE, 2010년부터 강력한 혁신으로 美 제조업 변화 주도
4차 산업혁명 선제 대응… 韓 기업도 사업 구조 바꿔야”
기사입력 2017.10.02 00:15

2014년 1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에서 열린 ‘2014 GE글로벌리더십 미팅’. 잭 웰치 전 회장 시절부터 지속된 GE의 핵심 행사인 이 미팅은 미국 재계에서 흔히 ‘보카 미팅’으로 불린다. 이날 미팅에서는 GE의 글로벌 임원 650여명이 삼성의 경영 방식에 관한 강연을 들었다.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삼성의 경쟁력을 배우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미팅의 주제 중 하나가 ‘스피드 경영’이었는데, 이멜트 회장은 이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삼성을 꼽고 특별 강연을 마련한 것이다. 이 강연은 ‘삼성 웨이-글로벌 일류기업 삼성을 만든 이건희 경영학’의 저자인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맡았다. 앞서 2013년 방한한 이멜트 회장이 한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강연할 때 송 교수가 대담자 역할을 한 것이 인연이 됐다.


“GE 경영진, 삼성의 스피드 경영에 큰 관심”

송 교수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에 쇼크를 받고 부랴부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는데, 투자한 지 4~5년 만에 애플을 넘어선 사례를 들어 삼성식 스피드 경영의 메커니즘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전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굉장한 응집력을 나타내는 삼성 특유의 문화와 이를 가능케 하는 수직계열화 시스템 등에 대해 GE 임원들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송 교수는 당시 이멜트 회장 등 GE 사장단과 얘기를 나누면서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이멜트 회장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을 미국이 주도하면서, 20세기 후반 쇠퇴의 길을 걷던 미국 제조업이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며 “그의 말은 대부분 현실에서 그대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미국이 21세기 제조업을 다시 주도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주저없이 GE의 혁신을 꼽았다. GE는 정보기술(IT)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조업에 접목하고, 스마트공장으로의 변신과 제조·서비스·솔루션을 결합시키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교수는 국내외에 ‘삼성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2011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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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장시형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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