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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CEO 교체… 6년간 후보자 철저히 검증 <br>‘승계 프로그램’ 가동해 리더십·자질·실적 테스트
  > 2017년10월 220호 > 커버스토리
CEO 승계 절차
16년 만에 CEO 교체… 6년간 후보자 철저히 검증
‘승계 프로그램’ 가동해 리더십·자질·실적 테스트
기사입력 2017.10.01 23:43


제프리 이멜트(왼쪽) GE 회장이 6월 12일(현지시각) 후계자인 존 플래너리 당시 GE헬스케어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GE 이사회는 6년간의 승계 작업을 거쳐 후계자를 뽑았다. <사진 : GE>

제너럴 일렉트릭(GE)은 6월 12일(현지시각) 16년 만에 수장(首長) 교체를 발표했다. 장수기업 GE를 이끌어 온 최고경영자(CEO)는 제프리 이멜트까지 총 9명. 이들의 평균 임기는 12.5년으로 다른 기업 CEO들의 임기보다 길었다. 2001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대기업에 해당되는 S&P500 기업(S&P500 지수에 포함되는 기업들) CEO의 평균 재임 기간은 8.8년이다.

GE는 한 번 정한 수장을 쉽게 바꾸지 않는다. CEO를 선발하는 데에만 6년 이상의 철저한 검증을 거치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GE 이사회는 6년에 걸친 승계 작업 끝에 제프리 이멜트 회장의 후계자로 존 플래너리 전 GE헬스케어 대표를 선택했다.


GE CEO 평균 재임 기간 12.5년

GE의 글로벌 최고인사책임자(CHO)인 수잔 피터스는 “GE의 CEO 승계 과정은 ‘신중’이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하다”며 “6년 이상의 끈질기고, 고도로 집중된 노력의 결과”라고 밝혔다.

승계 작업은 2011년부터 시작됐다. 18명으로 구성된 GE 이사회는 산하 소위원회인 경영개발보상위원회(MDCC)를 소집했다. 위원회의 핵심 임무는 차기 CEO 찾기다. 내부에선 이를 ‘CEO 승계 회의’라고도 부른다. 이들의 후계자 물색 작업은 철저히 독립적으로 이뤄진다. 이사회는 의장인 회장을 제외한 17명 전원이 경영학자·전문경영인 등 외부 인사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GE 차기 CEO가 갖춰야 할 리더십 기준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위원회는 현재와 미래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을 최대한 이해하기 위해 외부 리더 100명 이상의 사례와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연구했다. 당시는 GE가 금융 위기 이후 GE캐피털 등 금융사업을 대대적으로 매각하던 대전환기였다.

위원회는 차기 CEO 후보자의 현재 모습보다는 빠른 학습 능력과 풍부한 경험 그리고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처능력이 성공적인 CEO를 예측하는 데 더 유의미하다고 판단해 이러한 기준을 승계 프로세스에 반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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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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