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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경제권 중심 되려면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 일자리 늘리고, 이미지 개선해 청년 인재 잡아야”
  > 2017년09월 219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시각 2]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
“남부경제권 중심 되려면 교통 인프라 확충 필요 일자리 늘리고, 이미지 개선해 청년 인재 잡아야”
기사입력 2017.09.25 10:29

“서해안 시대가 열리면서 국토 발전의 축이 서쪽으로 이동했다. 동쪽에서도 내륙에 위치한 대구는 자연스럽게 발전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대구가 다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항공, 철도 같은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접근성을 높이고 경남, 호남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해야 한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은 대구의 경제·산업 발전이 더딘 이유를 입지에서 찾았다. 대구는 전형적인 소비 도시다. 1인당 승용차 등록 대수나 대형 백화점 매출 수익 등 소비와 관련된 지표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반면 산업생산 부문은 상황이 좋지 않다. 오 실장은 “대구의 경쟁력 분석 결과를 보면 교통이나 국제화 같은 부문에서 점수가 낮게 나온다”며 “대구가 인근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대도시권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문 역할을 하는 공항과 철도 같은 교통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의 경제 발전이 더딘 이유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만 보면 대구가 전국에서 제일 낮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1인당 GRDP 대비 민간소비지출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다. 1인당 승용차 등록 대수나 대형 백화점 매출 수익도 상위권이다. 소비활동이 활발하고 발전 잠재력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문제는 생산 부문 상황이 어렵다는 점이다.”

생산 부문 상황이 나쁜 이유는.
“외국 평가 기관이 실시한 대구 경쟁력 평가 자료를 보면 교통과 국제화 같은 부문에서 점수가 낮게 나오는 걸 알 수 있다. 장거리 해외 여행이 힘들고 공항 이용객 수가 적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관문공항을 확보하지 못한 것 때문에 도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대구국제공항이 있지만 수용 한계에 다다른 상태다. 미국에는 인구 20만~30만명 정도 되는 도시에만 가도 대구국제공항 정도의 공항이 있다. 교통이 좋지 않다 보니 입지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대구는 국토 동쪽에 위치한데다 내륙에 있어서 서해안 시대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다. 국토 발전 축이 서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공항뿐 아니라 내륙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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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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