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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성장률’ 외치지만 북핵, 사드, 美 보호무역 ‘악재’ “10대 그룹 빼면 마이너스 성장… 경제 착시현상 심각”
  > 2017년09월 217호 > 커버스토리
[한국] 북한 핵·미사일 위협
‘3% 성장률’ 외치지만 북핵, 사드, 美 보호무역 ‘악재’ “10대 그룹 빼면 마이너스 성장… 경제 착시현상 심각”
기사입력 2017.09.10 00:34


사드 배치 결정이 내려진 이후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다. 올해 7월 중국인 관광객은 28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가까이 줄었다. 사진은 한적한 서울 명동 쇼핑거리. <사진 : 연합뉴스>

“상장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을 들여다보니 전체적으로 17% 증가했지만 10대 그룹을 빼면 20% 넘게 하락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8월 31일 대한상의 회장단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의 착시(錯視)현상을 우려했다. 전체적인 지표를 보면 한국 경제가 좋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10대 그룹을 제외하면 나머지 기업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상의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94개사를 대상으로 올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은 37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조6000억원)보다 17% 증가했다. 그러나 10대 그룹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2조8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으로 24% 감소했다.

10대 그룹 내에서도 온도 차이는 크다. 삼성그룹의 영업이익 증가 규모는 6조4000억원으로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 증가와 맞먹었다. SK그룹(1조9000억원 증가), LG그룹(1조1000억원 증가) 등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반면 현대차그룹(-1조2000억원), 롯데그룹(-1700억원), GS그룹(-600억원)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박 회장은 “통계 수치상으로는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분명하지만 일부 기업과 업종에 수익이 집중된 편중화 현상이 계속되면 경제 전반에 온기가 퍼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출 증가 추세 역시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상당 부분을 이끈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2분기 성장률 0.6%로 성장세 ‘주춤’

정부는 올해 한국 경제가 3년 만에 3%대 성장률을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는 지난 7월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예측했다. 종전의 2.6%보다 0.4%포인트 높여 잡았다. 최근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과 투자 상황이 양호하다는 점, 11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이 낙관적 근거로 거론됐다.

이찬우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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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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