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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품 보안기준 높여 ‘제조업 부활’꾀할 가능성 수출기업, 상품기획 단계부터 해킹 안전 고려해야”
  > 2017년08월 212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시각 2]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美, 제품 보안기준 높여 ‘제조업 부활’꾀할 가능성 수출기업, 상품기획 단계부터 해킹 안전 고려해야”
기사입력 2017.08.07 10:52

“보안 경쟁력이 떨어지는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낙오자가 될 수밖에 없다. 보안 경쟁력이 곧 제품 경쟁력이라는 인식하에 제품 기획 단계부터 보안 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재 대검찰청과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카카오, 러시아 보안업체 카스퍼스키랩 등 다양한 국내외 기관의 자문위원을 겸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보안 전문가다. 2006년 네이트온 메신저를 직접 해킹하며 암호화 기술의 한계를 지적해 주목받았다. 이듬해에는 국가 보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국가사이버안전업무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그는 미국 제조업 부활의 기치를 내건 트럼프 행정부가 보안 기준 강화를 통해 새 판을 짤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보안 관련) 문제가 생길 때마다 땜질식으로 대응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미국 시장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김승주 교수를 서울 안암동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에서 인터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보안 기술이 절실한 이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초고속 인터넷과 첨단 센서 기술의 발달로 사이버 공간과 물리적 공간의 경계가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항공기를 예로 들면 엔진을 비롯한 주요 부분에 센서가 장착돼 이륙 순간부터 제조사 PC로 관련 정보가 들어간다. 예전에는 해킹 공격을 받으면 피해 범위는 사이버 공간에 그쳤지만, 이제는 실생활에도 큰 피해가 불가피해졌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스마트’ 기능이 강화된 것도 관련이 있나.
“미국의 경우 2015년 피아트 크라이슬러가 해킹 가능성을 이유로 지프 체로키 140만 대를 리콜한 것을 계기로 ‘해킹 취약점이 곧 제조물의 결함’이며, 따라서 집단 소송과 대규모 과징금 징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 같은 인식 전환이 미국 제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다.”

보안 기준과 제조업 경쟁력은 무슨 관계가 있나.
“제조업 부활의 기치를 내건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 들어오는 자동차와 스마트 가전제품에 엄격한 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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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용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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