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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 무인기 해킹·포획 후 역설계해 개발 성공 록히드마틴 사이버 보안 7단계로 나눠 방어력 높여
  > 2017년08월 212호 > 커버스토리
[산업별 보안 4] 방산(防産)
이란, 미국 무인기 해킹·포획 후 역설계해 개발 성공 록히드마틴 사이버 보안 7단계로 나눠 방어력 높여
기사입력 2017.08.07 10:11


이란은 2011년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동부 국경 지역에서 비밀 정찰 활동을 벌이던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70’ 을 해킹해 포획했다. <사진 : 록히드마틴>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스텔스 무인정찰기 RQ-170이 이란에 포획되는 사건이 2011년 12월 발생했다. 이란은 아프가니스탄과 가까운 동부 국경 지역에서 비밀 정찰 활동을 벌이던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RQ-170을 컴퓨터로 해킹해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란 해커가 RQ-170의 통신 체계를 교란시켜 자국 공항에 착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선 ‘미국 역사상 최악의 군사 기밀 유출 사건’이라며 원격 폭파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질책이 쏟아졌다.

이란은 RQ-170을 분해해 역설계 방식으로 정찰·공격 등이 가능한 무인정찰기 개발에 나섰다. 5년 뒤인 2016년 10월 스텔스 기능을 갖춘 공격용 무인기 ‘사에게(Saegheh)’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방산 업체들이 무기 개발과 동시에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껏 무기를 개발해봤자 다른 나라가 그 기술을 복제하면 개발 효과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2010년 초부터 본격화됐다. 시장도 성장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사이버 보안 시장은 2016년 600억달러(약 67조4000억원)에 달했다. 2020년에는 그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세계 전쟁에서 사이버전이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면서 사이버 보안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방산 업체는 주로 정부기관과 군에 전투기, 함대, 미사일 등의 무기를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정부 기밀을 다룬다. 만약 방산 업체의 네트워크가 해커에 뚫려 기밀 정보가 적군에 넘어간다면 해당 국가의 안보는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런 위기를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방산 업체들은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개발·구축하고 있다. 록히드마틴은 ‘사이버 킬 체인(Cyber Kill Chain)’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 킬 체인은 해커가 표적을 공격할 때 거쳐야 하는 과정을 7단계로 나눈 후 각 단계에서 공격을 탐지·차단·대응하는 방어 전략이다. 해킹하려는 네트워크 트래픽 전체가 아닌 단계별로 요소를 세분화해 방어력을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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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박용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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