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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테슬라·지프 잇단 해킹에 車 업계 비상 스마트카로 진화하며 오작동 등 보안 위험도 커져
  > 2017년08월 212호 > 커버스토리
[산업별 보안 1] 자동차
bmw·테슬라·지프 잇단 해킹에 車 업계 비상 스마트카로 진화하며 오작동 등 보안 위험도 커져
기사입력 2017.08.07 10:00


2015년 지프 체로키 차량을 해킹한 해커 찰리 밀러(오른쪽)와 크리스 발라섹이 보안 콘퍼런스에서 해킹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 블룸버그>

2012년 7월 영국에서 BMW 차량이 해킹돼 탈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3명의 절도범이 신형 BMW 차량을 훔치는 데는 3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차에 장착된 도난 방지기도 작동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범들은 차량의 자가진단장치(OBD-Ⅱ)에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스마트키를 복제한 뒤 차를 훔친 것으로 나타났다. OBD는 엔진을 포함한 차량 부품 상태를 확인하고 진단하는 시스템으로, 운전자는 이 장치를 통해 차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이 해킹의 표적이 된 것이다.

2014년에는 테슬라 모델 S가 중국 인터넷 보안 업체에 해킹당했다. 테슬라는 2014년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전자 기기 보안 콘퍼런스에서 전기차 ‘모델 S’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해킹에 성공하는 해커에게 상금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의 자신만만한 모습은 하루 만에 사라졌다. 테슬라 모델 S 차량이 다음 날 해킹당했기 때문이다. 중국 보안 업체 치후360은 모델 S의 스마트폰용 모바일앱 6자리 코드를 해킹해 차량을 원격 제어했다. 해킹당한 모델 S는 주행 중 급제동이 걸리고 트렁크가 열리기도 했다. 해킹을 통해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셈이다.

단순한 이동 수단이었던 자동차가 다양한 디지털 통신 기술을 만나 진화하면서 ‘자동차 보안’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통신 기술에 불법 접근해 차량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운행 정보를 탈취하는 등의 보안 위협이 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스마트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트카는 운전자와 자동차, 교통 인프라, 교통 상황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안전하고 편리한 운행을 돕고 차 안에서 뉴스·날씨·영상·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스마트카의 기본 구조는 일반 차와 같다. 동력을 발생시키는 엔진과 주행 방향을 조작하는 조향장치, 주행 중인 차를 감속·정지시키는 제동장치로 구성돼 있다.


‘움직이는 컴퓨터’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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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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