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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문화가 시장 주도… 요가 구루 창업 대박도 ‘인도의 아마존’ 플립카트, IT 기업 인포시스 등 주목”
  > 2017년07월 209호 > 커버스토리
[전문가 시각 1] 러셀 와이너 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힌두교 문화가 시장 주도… 요가 구루 창업 대박도 ‘인도의 아마존’ 플립카트, IT 기업 인포시스 등 주목”
기사입력 2017.07.17 10:58

인도 경제에서 가족 경영 체제 기업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민간 경제 부문에서 절반에 육박하는 비중을 차지하고, 전체 고용의 40% 가까이 책임진다. 인도 국민의 절반가량이 농민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특히 릴라이언스그룹 등 인도를 대표하는 거대 가족 기업들은 정치권과 유착 관계를 가져 은행 대출을 독점하고 규제를 통해 경쟁 업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특혜를 누리며 몸집을 불려왔다. 뉴욕대(NYU) 스턴경영대학원의 러셀 와이너 교수는 이들 기업이 “거대한 인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에 만족하다 보니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 진출 의지도 약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와이너 교수는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마케팅 대가이자 인도 시장 전문가다. 컬럼비아대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버클리), 밴더빌트대 등 미국 명문대의 경영대학원에서 교수를 역임했고, 인도경영대(ISB)를 비롯한 다수의 인도 경영대학원에서 여러 해 동안 방문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12년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 당시 애플이 채택한 7인의 ‘스타급 증인’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미국마케팅협회(AMA)로부터 ‘마케팅의 전설(Legend of Marketing)’ 타이틀을 부여받았다. 와이너 교수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인도가 제2의 중국이 될 수 있을까.
“인도는 중국과 달리 대출에 관한 규제가 엄격하기 때문에 과거 중국이 보여줬던 폭발적인 성장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파산 기업이 많지 않은 것은 엄격한 대출 규제 덕분이다. 앞으로 인도는 연 5~6%대의 경제성장률을 꾸준히 기록할 것으로 본다.”

인도 경제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은.
“우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규제에 대한 원칙이 바뀌는 것이 문제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릴라이언스 등 몇 개의 거대 가족 기업이 인도 경제를 쥐락펴락하고 있지만, 이들의 국제 경쟁력이 한참 뒤처져 있는 것도 경제 성장이 더딘 이유 중 하나다. 전체 인구에서 빈곤층 비율이 너무 높은 데다 도시만 벗어나면 통신과 교통 인프라 보급률이 형편없이 낮은 것도 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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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용성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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