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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보다 직원 중시하는 ‘역피라미드’조직 만들어 게리 하멜 “세상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영”극찬
  > 2017년07월 209호 > 커버스토리
[떠오르는 인도기업 2] HCL테크놀로지
고객보다 직원 중시하는 ‘역피라미드’조직 만들어 게리 하멜 “세상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영”극찬
기사입력 2017.07.17 10:37


비니트 나야르 HCL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 <사진 : 블룸버그>

인도의 정보기술(IT) 컨설팅 및 솔루션 제공업체 HCL테크놀로지는 경제 전문지 ‘포천’이 뽑은 ‘가장 혁신적인 기업’ 중 하나다. 이 회사의 경영 방식에 대해 하버드비즈니스스쿨뿐 아니라 세계적 경영 전략가인 게리 하멜(Gary Hamel) 등이 극찬했다. ‘포천’은 “세계에서 가장 현대적인 경영 전략”으로  HCL을 소개한 바 있다.

HCL의 혁신은 2005년 부임한 비니트 나야르(Vineet Nayar)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고 있다. 당시 HCL의 성장률과 시장 점유율은 경쟁 업체에 비해 뒤처져 있었다. 나야르는 조직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주목해야 할 집단은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직원이 우선, 고객은 다음, 경영진은 맨 마지막”이라고 외치며 경영진이 직접 최전선 실무진을 지원하도록 했다. ‘직원 우선주의’를 실천한 것이다. 그 결과 부임 5년 만에 연 매출 7억달러(약 7900억원)의 회사를 연 매출 25억달러 회사로 바꿔 놓았다. HCL은 이후로도 빠른 성장을 지속해 지난해 연 매출 70억달러로 성장했다.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에 개설한 ‘게리 하멜의 매니지먼트 2.0’ 블로그에서 “HCL이 급성장한 비밀은 나야르 CEO의 ‘피라미드 거꾸로 세우기식’ 경영 혁신에 있다”며 “CEO는 직원들에게 일방적으로 명령하고 지휘하는 사람이나 무작정 비전을 제시하고 배를 몰아가는 선장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직원 만족이 곧 고객 만족”

나야르는 부임 직후  가장 먼저 직원들을 만나 회사의 문제를 가감없이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고객과 최접점에 있는 일선 직원들이 회사의 성장 가치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톱다운(하향식)의 피라미드식 경영은 통제에 집착하는 경영진의 힘만 키우게 되는 것이다. HCL 직원 대부분이 젊은 세대라는 점에 주목한 나야르는 관료주의적인 피라미드 경영이 젊은 인재의 추진력을 약화시킨다고 생각했다. HCL에서 직원 우선주의 경영 원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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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배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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