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Over The Top 인터넷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는 철저한 사용자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파괴적 혁신을 이어 가고 있다.
OTT(Over The Top 인터넷 TV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는 철저한 사용자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파괴적 혁신을 이어 가고 있다.

넷플릭스 인사이트
이호수|21세기북스|2만8000원
468쪽|7월 23일 발행

신문과 웹사이트에서 ‘넷플릭스’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의 기사와 콘텐츠가 눈에 띄게 늘었다. 모임이나 직장 식사 시간에는 “넷플릭스에서 그 영화 봤어?”라는 얘기가 종종 주제로 오른다.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상륙한 지 불과 4년 만의 일이다. 넷플릭스는 다른 OTT(Over The Top·인터넷 TV 서비스) 기업과는 결이 아주 다르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넷플릭스는 20여 년 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온라인으로 DVD 비디오를 대여하는 기업으로 출범했다. 2007년부터 현재까지는 비디오 스트리밍 사업을 하고 있다. 그 후 올해 6월 말 현재 전 세계 190개국에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텐츠 유통과 독창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글로벌 강자로 우뚝 섰다. 전 세계 1억8300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의 유료 가입자만 1억 명이 넘는다. 넷플릭스는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머신러닝), 빅데이터 분석 등의 새로운 첨단 기술을 현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한 기업이다. 예컨대 웹 화면에서 비주얼하게 보여주는 세계 최고의 추천 시스템,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의 제작, 최상급 품질의 화면과 시청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스트리밍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할리우드 스튜디오 및 OTT 서비스 기업을 포함한 막강한 경쟁자들의 거친 도전을 돌파하기 위해 몇 차례의 파괴적인 혁신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사용자 중심 경영 방침의 승리

저자는 넷플릭스의 성공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저자는 “넷플릭스의 성공은 기본적으로 넷플릭스가 최우선으로 지키고 있는 ‘사용자 중심’ 경영 방침에 기인한다”라며 “이에 더해 정교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토대 위에,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예측력을 발판으로 혁신 전략을 과감하고 끈질기게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넷플릭스는 2016년 초 한국에 진출했을 당시 국내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내놓은 비관적인 전망을 뒤엎고, 국내 소비자가 비디오를 소비하는 패턴을 바꿨다. 치열한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터득한 지식과 경험에서 비롯된 넷플릭스의 넘볼 수 없는 경쟁력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고착된 불합리한 관행의 틀을 깨는 혁신적 이니셔티브(주도권)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및 OTT 업계를 일깨우며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은 평생을 혁신기업에서 변화를 목격하고 개혁을 주도한 저자가 본인의 지식과 통찰력으로, 마치 한 편의 영화와 같은 넷플릭스의 성공 스토리와 이를 가능하게 한 성공 방정식을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의 균형 잡힌 시각으로 담아냈다.

저자는 IBM,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국내외 대기업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통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인물이다.


스타트업 CEO 40인의 인터뷰
나는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박유연|원앤원북스|1만7000원
360쪽|7월 30일 발행

무료로 수업받고 대학생이 되면 과외비를 갚는 후불 교육 시스템,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청각장애인들의 발음 연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 인테리어용 그림을 정기적으로 바꿔주는 그림 구독 서비스 등 많은 매출을 내고 내로라하는 곳에서 거액을 투자받은 이런 회사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휘어잡으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책은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성공한 40명의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생생한 인터뷰 모음집이다.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직장인, 학생 신분으로 창업한 대표들의 창업 비하인드,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스타트업의 노하우 등이 담겼다.

CEO들은 뻔하고 천편일률적인 성공담을 들려주지는 않는다. 뼈아픈 실패 경험 및 다양한 가치관을 얘기한다. 책을 통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사업 기틀을 잡아갈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저자는 경제 관련 업계와 부처를 주로 출입한 15년 차 기자다.


한국은 과연 안전한가
테러를 프로파일링하다
백수웅|지식의날개|1만7500원
304쪽|8월 10일 발행

우리는 흔히 대한민국을 테러 청정지대로 생각한다. 중동 이슬람 국가 테러,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시설에서 발생한 드론 테러까지 우리에게 테러는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로 생각된다. 그러나 사실 테러는 남의 일이 아니다. 제주도가 시리아인 난민 사태를 겪으면서 한때 테러 공포증을 앓기도 했다. ISIS(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 가입을 위해 출국했던 내국인 김모씨도 있었다. 연세대에서는 사제 폭발물이 터졌고, 테러방지법 제정 이후 ISIS 가입 권유와 선동 혐의로 재한(在韓) 시리아인이 구속기소되기도 했다. 책은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상기시킨다. 테러의 기원부터 최근 사례까지 알차게 담았다. 주요국과 한국의 대(對)테러 정책과 난민 문제 등 깊이 있는 주제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전한다. 저자는 “미국과 유럽은 ‘테러와의 전쟁’을 벌이며, 테러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 나가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이라는 반국가단체와 국경을 접하고 있음에도 지나치게 평화롭다”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로 2016년부터 국가테러대책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테러방지법과 인권 보호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


과도한 부채에 대한 경고
새로운 대공황
(The New Great Depression)
제임스 리카즈|포트폴리오|26.1달러
208쪽|10월 27일 발행 예정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초래할 세계 경제의 충격을 예상한 책. 시티은행 등 글로벌 금융사에서 근무한 금융 전문가인 저자는 코로나19로 파급될 경제적 충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클 것으로 본다. 저자는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이 촉발할 새로운 대공황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라며 “기업 파산이 이어지면서 해고 직원이 계속 늘고, 은행은 부실채권의 중압감에 허덕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무엇보다 정부와 금융권에 쌓이고 있는 과도한 부채가 경제 회복의 기회를 망칠 것이며 이후 무질서가 가중될 것으로 예측한다. 책은 금융 시스템의 장막을 거두며 앞으로 다가올 진정한 위험에 관해 설명한다. 이런 상황에 투자자들이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해서도 조언한다. 저자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제 위기가 다가오는 이 순간, 부를 보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든 기업과 투자자들을 위해 책을 썼다”라고 전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미국 금융 전문지 ‘스트래티직 인텔리전스’의 편집장이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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