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누적수익률 8.65% 기록…펀드 투자로 변동성 최소화

 e플러스드림팀이 지난 1월10일부터 실시한 ‘송과장의 모의 실전 재테크’가 어느새 3개월(2005년 1월10일~4월10일)이 지났다. 분기별로는 1분기가 끝나 목표점의 4분의 1을 달려온 셈이다.

 지난 4월11일, e플러스드림팀은 ‘1분기 실적 평가 및 투자 전략’ 회의를 갖고 투자 레코드(기록)와 수익률 평가, 포트폴리오 타당성 등을 논의했다. 실적 평가 결과, 송과장의 3개월간 누적수익률은 전월 대비 1.19%포인트 하락한 8.65%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주가지수 하락으로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전반적인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지난 한 달간(3월1일1~4월10일) 종합주가지수는 2.99% 하락했다.

 지난 3개월간 월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송과장의 포트폴리오는 주식시장의 큰 변동성에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판단됐다. 실제로 투자 시점 이후 3개월 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6% 가량 움직였지만, 모의 실전 재테크의 수익률은 ±2.13% 움직이는 데 그쳤다.

 이에 대해 e플러스드림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한국씨티은행의 강영선 지배인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가 깨지면서 갈수록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송과장의 포트폴리오는 1차 7.71%, 2차 9.84%, 3차 8.65%로 고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분산 투자의 장점인 안정성과 수익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큰 폭의 지수 변동에도 송과장의 포트폴리오가 고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효율적인 자산 배분과 적기적소의 투자 수익금 회수로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e플러스드림팀은 지난 2월25일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면서 주식투자 및 주식형펀드 부문의 투자 수익금 961만원을 회수한 바 있다. 회수된 투자 수익금은 지난 3월10일부터 일정 수익과 환금성이 보장되는 RP(환매조건부채권)에 투자된 상태다.

 주식투자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명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은 “1분기 동안 당초 계획대로 포트폴리오를 유지해 가면서 고른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지난 3월 투자 수익금을 회수치 않고 그대로 운용했다면 종합주가지수 하락만큼의 손실을 입을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투자 부문을 담당하는 최성국 지배인도 "MMF 투자 자금을 부동산펀드로 재편성하면서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투자 수익금 중심으로 재구성했던 게 유효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투자 대상별 3개월 누적 수익률은 주식투자 부문이 14.71%의 수익률을 기록,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이어 주식형펀드(12.32%)가 그 다음을 차지했다. 그러나 증시 침체로 2개월 연속 상승했던 주식투자 부문 수익률은 하락 반전했다. 

 전월에 이어 주식형펀드(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의 선방이 돋보였다. 종합주가지수 하락으로 대부분의 성장형 펀드 수익률이 2% 가량 떨어졌지만,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는 0.39% 하락하는 데 그쳤다.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부동산펀드의 출발도 순조롭다. 연 8% 이상의 수익률이 가능한 부동산펀드는 투자 이후 이미 목표수익률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개발 호재까지 겹쳐 향후 펀드 자산 가치가 향상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명노욱  지점장 주식투자 부문

 격전에도 LG전자는 빛났다



 노욱 현대증권 강동지점장이 담당하는 주식투자 부문의 3개월 누적 수익률은 14.71%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2개월 누적 수익률, 2월11일~3월10일)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수익률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증시 침체. 최근 종합주가지수는 모멘텀 및 매수 주체 부재, 환율 등의 악재로 전반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명지점장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투자 수익률도 다소 부진했다”며 “당분간 견조한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포트폴리오내 주식은 개별적으로 모멘텀을 가진 만큼 좀더 지켜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그동안 주식투자 부문에서 효자 노릇을 하던 중외제약의 약세가 눈에 띄었다. 주식 매입 이후(1월10일) 지난 3월10일까지 주가가 28% 이상 올랐던 중외제약은 제약주의 조정 장세 연출로 상승세가 하락 반전했다. 지난 4월10일 현재 중외제약 주가는 전월 동기 대비 1700원 하락한 2만43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명지점장은 “중외제약의 주가 하락은 급락에 대한 전조가 아니라 단순히 급등에 따른 일시 조정 장세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상품성이 뛰어난 제네릭 의약품 보유와 수출 호조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이 좋은 만큼 계속 보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중외제약은 의약품 효과를 인정받으면서 영업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3월14일에는 브라질의 대표적 제약사인 바이오키미코와 약 280만달러어치의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라질 수출은 내년부터 연간 500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 대금 감소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주가도 힘을 받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10일 2만7350원을 기록했던 삼성증권 주가는 4월10일 현재 450원 하락한 2만6900원을 기록했다.

 투자 종목 중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LG전자는 증시 침체에도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보였다. LG전자의 3개월간 누적 수익률은 8.8%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LG전자는 소버린의 경영 참여 공시로 주주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환율 문제로 인해 우려됐던 영업 실적도 점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김명환  과장 주식형펀드 & RP 부문, 정기예금

 지수하락 불구 펀드 수익률 선방



 
우증권 상품개발팀의 김명환 과장이 담당하고 있는 주식형펀드, RP, 정기예금 등은 안정된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과장의 포트폴리오 중 투자 비중이 가장 큰 주식형펀드인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2000만원)는 나름대로 선방했다. 증시 침체로 3개월 누적 수익률은 전월 대비 다소 낮은 12.32%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한달간(3월11일~4월10일) 종합주가지수가 2.99% 하락한 데 비해 이 펀드는 0.39% 하락하는 데 그쳤다. 특히 같은 기간 대부분의 성장형(주식형) 펀드들이 2% 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수 하락에도 이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증시 하락기에 효율적인 실적 관리가 가능한 커버드콜 전략을 구사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또 펀드의 효율적인 주식 포트폴리오도 펀드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에 김과장은 “옵션 매매 방식의 일종인 커버드콜 전략은 증시 침체기에 돋보이는 운용 방식으로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펀드의 수익률 하락 방지 효과를 보였다”며 “또 이 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종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해운 및 내수주의 선전이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마이다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펀드는 지난 2003년 6월13일 설정됐으며, 펀드 규모는 813억원 정도다. 지난 4월10일 기준 1년간 수익률은 26.54%로 종합주가지수 대비 18.33%포인트나 높다.

 김과장은 지난 3월10일부터 주식투자 및 주식형펀드, MMF의 투자 수익금 961만2235원을 RP에 재투자했다. RP란 환매조건부채권으로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이 고객에게 일정 기간 이후 다시 매입한다는 조건으로 채권을 매도, 단기 자금을 확보하는 금융 상품이다. MMF 대신 RP를 택한 것은 수익률이 높은 데다 환금성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으로 대우증권이 판매하는 수시형 RP를 택했다. 이 상품의 연간 수익률은 3.10%로 MMF보다 0.1%포인트 높다. 수시형 RP는 일정 기간 투자하고 전액 출금 후 다시 재투자하는 것으로 세후 이자 금액을 원금에 합쳐 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갖게 된다. RP 투자로 지난 한달간(3월10일~4월10일) 2만1923원을 벌어들였다.

 확정 수익 자산인 프라임상호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투자(1000만원)로 3개월 동안 13만8천원을 벌었다. 정기예금의 연간 수익률은 5.53%다.



 최성국  지배인 해외 투자펀드 부문

 3개월 누적 수익률 소폭 하락



 2차 실적 평가에서 달러화 기준 3.6% 수익률을 기록했던 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3차 실적 평가 결과 누적 수익률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1.3%를 기록했다.

이는 3월 중순 이후 글로벌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씨티은행의 최성국 지배인은 “해외 주식 및 채권 시장은 인플레이션 상승과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감으로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한 반면 3월의 채권 수익률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60%, 채권 40% 이내에서 투자 비율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이 펀드는 인플레 위협 가능성, 금리 인상에 의한 부정적 효과, 그리고 위험 자산에 대한 유동성 감소 등을 고려해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수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보다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역별 주식투자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주식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금리 인상, 기업 실적 악화, 그리고 무역 적자가 확대되는 미국 시장에의 투자는 축소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주식시장은 유가가 전반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였음에도 포드와 GM의 실적 악화란 악재가 불거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유럽과 아시아 시장은 미국 시장과 동조세를 보이며 동반 하락의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의 경우 중국 테마 관련주와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앞으로 세계 여타 주식시장보다 긍정적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최지배인은 예상했다. 또 투자 종목별로는 에너지, 원자재 관련 산업, 텔레콤 주식의 수익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기술주 및 내구 소비재 업종은 다소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메릴린치글로벌자산배분펀드는 글로벌 주식, 채권, 단기 유가증권 등 400개 종목에 광범위하게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 상품으로 펀드 하나에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분산 투자가 가능한 펀드다.

 오길택  팀장 실물펀드 부문

 
부동산펀드 목표 수익률 초과 달성 기대



 
래에셋 부동산금융팀의 오길택 팀장은 지난 2월25일 부동산펀드에 1000만원을 본격 투자했다. 이에 따라 송과장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간접 투자 상품 비중은 기존 40%에서 50%(RP 투자분 제외)로 늘어나 보다 안정적인 수익 추가가 가능해졌다.

 투자 상품은 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맵스프런티어부동산펀드7호’. 펀드 만기는 3년, 설정 규모는 160억원이며 목표 수익률은 연 8.14%다. 이익 배분은 3개월마다 이뤄진다. 펀드의 총 보수는 연 1.68%다. 투자 시점 이후 지난 4월10일까지 이 펀드의 보유 기간 단순 수익률은 1.065%(연 환산 8.638%)로 나타나 당초 목표수익률의 초과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오길택 팀장은 “회계 비용 등 펀드의 비용 부문이 당초 계획보다 줄어들면서 수익도 소폭이지만 목표치를 넘어설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오피스빌딩에 투자, 임대수익을 추구하는 기존 수익형 부동산펀드와 달리 상가 건물에 투자하는 게 특징. 투자 대상 부동산은 부천·수원·대전·대구·창원 등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판매 매장이다.

 펀드는 전국 5개 지역의 LG전자 하이프라자 입점 건물을 사들인 후 이를 LG전자에 재임대, 운용하게 된다. 개별 건물 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LG전자는 이미 5년간 임대키로 마스터리스(Master Lease)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따라서 부동산펀드의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인 임대료 미지급 위험은 없다.

 또 펀드 만기가 3년이지만 5년간 임대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향후 펀드 청산시 부동산 매각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량 임차인 보유 여부에 따라 부동산 매매 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LG전자와의 5년간 마스터리스 계약이 향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구 지역 매장 등은 최근 지역 개발 사업이란 호재가 나오면서 향후 펀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팀장은 “최근 보유 매장 중 하나인 대구 수성점 인근에 대한 재개발 추진 계획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재개발 추진 계획이 실제로 진행될 경우 펀드의 자산 가치를 높여 더 큰 이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투자 대상 부동산이 2~3년의 신축 건물이란 점, 현재 공실률이 제로인 점, 전문 자산 관리 회사에서 건물을 관리하고 있는 점 등도 펀드의 안정성을 높여 주고 있다.

 그는 “이 펀드의 투자 대상 상가의 경우 임차인, 공실률, 지역성 등 모든 면에서 오피스빌딩 이상의 안전성을 갖고 있다”며 “투자 수익률도 연 8.14%로 여타 펀드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팀장은 5월중 임대형 부동산펀드 투자를 구상중이라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500만원 정도. 임대형 부동산펀드는 서울 강남 지역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펀드로 안정적이면서도 고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물펀드 중 당초 투자 계획에 들어 있던 선박펀드는 유보키로 했다. 대신 PF(프로젝트파이낸싱)형 부동산펀드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선박펀드 개발 경쟁이 불붙으면서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오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실물펀드에 배정된 나머지 1000만원은 부동산펀드와 선박펀드에 분산 투자키로 했지만, 선박펀드의 경우 개발 경쟁이 불붙으면서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는 데다 연말쯤 좋은 상품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투자를 유보키로 결정했다”며 “그 대신 5월중에 임대형 부동산펀드나 PF형 부동산펀드 등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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