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정교한 손길을 거쳐 만들어지는 세기의 타임피스와 주얼리 사이 유난히 눈에 띄는 브랜드 피아제(PIAGET)가 있다. 올해 다이아몬드 정원에서 막 꺾어 온 듯 싱그러운 장미 모티브의 피아제 로즈(Piaget Rose) 컬렉션을 출시한 피아제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한다.



이브 피아제 로즈를 모티브로 제작한 아름다운 피아제 로즈 컬렉션 제품들

스위스에 본사를 둔 고급 시계와 보석 주얼리 제조회사 피아제(PIAGET)의 역사는 187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피아제의 창립자인 조르주 에드와르 피아제가 브랜드를 설립한 이래 시계 제작과 주얼리에 대한 제작 노하우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독창성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제품들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피아제는 마스터 울트라 씬 워치메이커로서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투르비옹 무브먼트를 제작하기도 했다. 동시에 창의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의 주얼리 시계와 하이 주얼리, 주얼리 컬렉션들을 연달아 출시해 오고 있다. 그 정신이 가장 잘 반영된 것이 바로 2012년 피아제의 신제품인 피아제 로즈(Piaget Rose) 컬렉션이다.

“1982년 로즈 피오니가 이브 피아제 로즈로 명명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는 이브 피아제 로즈의 핑크빛에서 연한 퍼플빛까지 서서히 그러데이션 되는 색상을, 그리고 환상적인 향기를 사랑합니다. 이 장미는 정말 특별한 행복을 전해준답니다. 이런 기쁨을 매일 느끼고 싶다면, 조그맣고 풍성한 장미 덤불만 하나 있으면 돼요.” - 이브 피아제(Yves Piaget)



피아제의 4대손 이브 피아제(왼쪽)와 피아제의 오뜨 오롤로제리 메뉴펙처

30주년 기념 이브 피아제 로즈

매년 피아제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 컬렉션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시한 피아제 신제품의 모티브는 장미다. 마치 다이아몬드 정원에서 막 꺾어 온 듯 싱그러운 피아제의 로즈 컬렉션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우아하고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피아제 하우스에게 있어 장미는 행운을 주는 부적이다. 장미는 영원을 상징하는 메시지이며, 매 순간 새롭게 피어나는 사랑을 의미한다. 기쁨과 우아함의 아이콘인 장미 주얼리의 뮤즈는 다름 아닌 피아제 창립자의 4대손인 이브 피아제의 이름을 딴 이브 피아제 로즈(Yves Piaget Rose)다. 이브 피아제 로즈는 제네바 국제 장미 콩쿠르에서 1982년 우승한 장미다. 처음 로즈 피오니(Rose Peony)라는 이름을 가졌던 이 장미는 제네바 오비브 공원(Geneva’s Parc des Eaux Vives)의 장미 정원에서 2년간 재배됐다. 80여개의 꽃잎들로 풍성하게 둘러싸인 이브 피아제 로즈는 연한 핑크빛을 띠며 작약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모양을 지녔다. 분홍에서 연보라빛으로 그러데이션 되는 오묘한 빛의 꽃잎들이 활짝 피어나면 로사 센티폴리아(Rosa Centifolia) 향을 강하게 내뿜는다.

처음 이브 피아제가 장미 모티브의 주얼리를 제작한 것은 지난 1979년이다. 그는 꽃의 여왕, 장미를 향한 그의 열정을 담아 피아제 주얼리 공방에서 실제 장미 사이즈의 18캐럿 골드 소재 트로피를 제작했다. 이후 그는 제네바 국제 장미 콩쿠르에서 30차례 이상 이 트로피를 수상자에서 수여하고 있다. 그리고 2012년 피아제는 이브 피아제 로즈 탄생 30주년을 기념하며 피아제 로즈 컬렉션을 새롭게 제작했다. 주얼리 장인의 노하우와 재능이 깃든 로즈 컬렉션 제품들은 기본 귀걸이부터 668개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시크릿 워치’까지 다양한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이 장미는 심플한 펜던트로, 158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링으로, 또는 5.1캐럿의 물방울 핑크 사파이어가 장식된 이어링으로 피어났다.

행복과 사랑, 황홀함으로 가득 찬 정원에 피아제 로즈가 활짝 만개했다. 조각된 장미, 오픈 워크 세공 장미, 레이스 세공 장미로…. 피아제 로즈 컬렉션은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장미로 눈부신 빛을 발산하며 주변을 환하게 비춘다. 피아제의 장미 정원에는 언제나 봄기운이 가득하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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