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연합뉴스
사진1. 사진 연합뉴스
사진2. 사진 블룸버그
사진2. 사진 블룸버그
사진3. 사진 블룸버그
사진3. 사진 블룸버그

잊을 만하면 총기 사고가 터지는 미국에서 일주일 사이 두 번의 총격 사태가 발생했다. 3월 2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에서 식료품점에 침입한 남성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가장 먼저 범인에게 맞섰던 경찰관도 희생됐다. 범인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탄창을 넣을 수 있는 전술 조끼 차림에 AR-15 반자동 소총과 권총을 들고 가게에 들어갔다. 총소리에 놀란 쇼핑객들이 서둘러 식료품점을 빠져나가고 있다(사진1). 콜로라도주 볼더 카운티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가 21세 시리아계 남성인 아흐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알리사는 이슬람 혐오자와 인종차별에 강한 반감을 드러내 왔다.

앞서 3월 16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일대에서 20대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이 마사지숍 세 군데를 돌며 총격을 가해 아시아계 여성 6명(한인 4명)을 포함해 총 8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건 이후 미국 곳곳에서는 아시아계를 향한 폭력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사진2). CNN에 따르면 시민단체 ‘아시아·태평양계 증오를 멈춰라(Stop AAPI Hate)’에 접수된 아시아계 혐오 사건은 1~2월에만 503건에 이른다.

충격적인 사고가 연거푸 터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월 23일 “생명을 구하는 상식적인 조처를 하는 데 단 1분도 지체할 수 없다”라며 “상·하원이 즉각 행동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사진3).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규제 관련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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