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 사전’이 2018년 올해의 단어로 ‘톡식(toxic·유독한)’을 선정했다.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편찬하는 ‘옥스퍼드 사전’은 “‘옥스퍼드 사전’ 온라인판에서 ‘톡식’의 검색 횟수가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며 “이 단어가 올해 가장 많이 거론된 주제를 기술하는 용어였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 단어는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다’는 원래 의미를 확장해 직장·학교·문화·관계·스트레스 등 다양한 관심사를 은유하는 데 쓰였다. 특히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 Too) 운동’으로 ‘해로운 남성성(toxic masculinity)’이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했다고 ‘옥스퍼드 사전’ 측은 밝혔다. 해로운 남성성은 전통적인 성(性) 고정관념을 답습해 감정을 억누르고 위계와 서열을 따지는 가부장적 남성성을 뜻한다. 정치인 연설에서 많이 활용되는 ‘유해한 레토릭(toxic rhetoric)’,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다음 세대의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한 ‘유해 공기(toxic air)’도 자주 거론됐다.

장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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