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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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사진 AP연합
사진2. 사진 AP연합
사진3.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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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가별 대응이 엇갈린다. 공교롭게도 유럽연합(EU) 회원국과 영국 연방으로 갈리는 분위기다. 아스트라제네카는 EU를 탈퇴한 영국 제약사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EU 4대 회원국은 3월 15일(현지시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잠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 백신을 접종한 뒤 혈전(血栓·핏덩이)이 생겼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유럽의약품청(EMA)의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접종을 멈추겠다고 밝힌 것이다. 앞서 덴마크·네덜란드·노르웨이·아이슬란드·오스트리아 등 20여 개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 장관은 “백신 부작용이 접종 효과를 넘어서면 안 된다”라고 했다. 독일 튀링겐주 에르푸르트에 있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가 텅 비어 있다(사진1).

반면 EU 울타리를 벗어난 영국은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까다로운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이 접종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백신 접종 강행 의지를 내비쳤다. 영국 런던 에지웨어의 한 약국 앞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이 길게 줄 서 있다(사진2). 영국 연방에 속하는 호주와 캐나다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며 접종을 지속하고 있다.

유럽의 대응 분열은 EMA가 접종해도 된다는 추가조사 결과를 18일 내놓으면서 독일 등이 접종을 재개하며 일단 봉합되게 됐다. 한국 방역 당국은 상황을 예시 주시하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접종 중단을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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