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FP연합
사진1. 사진 AFP연합
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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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이 4월 12일(이하 현지시각) 밤 색색의 각국 국기 옷을 입었다. 부활절을 맞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을 함께 극복하자는 의미의 이벤트가 열린 것이다.

예수상에는 한국, 이탈리아, 미국, 스페인, 브라질, 중국 등 코로나19와 싸우는 국가의 국기가 레이저로 투사됐다(사진2 왼쪽부터). 예수상 무릎 위치에는 ‘희망’이라는 단어가 각 나라 말로 비쳤다. 태극기를 입은 예수상 하단에는 ‘기대’라는 단어가 적혀 있다.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는 세계 의료진을 응원하는 조명도 등장했다. 국기 옷을 벗은 거대 예수상은 의사 가운에 청진기를 걸친 모습으로 변신해 리우데자네이루 시내를 내려다봤다(사진1). 이어 마스크를 쓰고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의 영상과 ‘감사합니다’라는 뜻의 포르투갈 단어 ‘obrigado’도 예수상에 투사됐다. 이날 예수상 앞에선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채 오라니 조앙 템페스타 리우데자네이루 대주교의 집전으로 세계에 위로를 전하는 부활절 미사가 거행됐다.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은 3월 18일에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세계를 응원하는 만국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발 710m의 코르코바도 산 정상에 있는 거대 예수상은 높이 38m, 양팔의 길이 28m, 무게 1145t에 달한다.

연간 18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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