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1. 사진 AP연합
사진2. 사진 EPA연합
사진2. 사진 EPA연합
사진3. 사진 AFP연합
사진3. 사진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위해 2월 25일(현지시각)부터 1박 2일간 인도를 방문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첫날 세계 최대 크리켓 경기장에 10만 명의 시민을 불러모아 ‘나마스테(안녕) 트럼프’ 환영 행사를 열었다(사진1).

모디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을 소화하는 동안 인도 뉴델리에선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간 무력 충돌이 일어났다.

‘무슬림 차별’이라는 논란에 휩싸였던 인도의 시민권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하원과 상원을 통과한 이후 반정부 시위가 전국적으로 일어난 결과였다. 이번 충돌로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23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 주택가가 불에 타면서 거주민은 짐을 챙겨 집을 떠났다(사진2).

이번 미국·인도 정상회담이 이슬람교도 차별 논란을 외면하려는 모디 총리의 정치적 행보라는 지적이 나온다. 두 정상이 애초 논의할 예정이었던 무역 협상은 진전 없이 끝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돌아간 2월 26일 의회 의원들은 뉴델리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면서 모디 총리의 형상을 불태웠다(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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