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인터넷 통제를 강화하면서 외국산 검색 엔진을 모두 퇴출시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각)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검색엔진 ‘빙(Bing)’이 중국 정부의 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차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빙은 지난 2010년 구글의 검색엔진 현지 서비스가 철수하면서 중국에서 유일하게 서비스를 제공했던 외국 검색엔진이었다.

중국이 미국 IT기업의 검색서비스를 퇴출시킨 것은 지난 2017년 페이스북 자회사 왓츠앱의 메시징 앱을 차단한 후 2년 만이다. 중국은 이른바 ‘만리방화벽(Great Firewall)’ 이라는 인터넷 통제 시스템을 사용해 자국민의 인터넷 정보 접근을 철저히 검열하고 제한하고 있다.

중국 본토 인터넷 사용자들은 이날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웨이보에 빙 중국 사이트에 접근하려 했으나 실패했다는 소식을 올렸다. 단, 빙 중국 사이트는 해외에서는 정상적으로 접속된다.

이용성 차장·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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