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담긴 사랑의 봉투, 개인 기부에 활용
테헤란로 사옥 주변 환경 정화 활동 펼쳐
12월 1일 포스코 직원들이 포스코센터 주변 하수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12월 1일 포스코 직원들이 포스코센터 주변 하수구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최근 포스코는 5만원이 담긴 사랑의 봉투를 전 직원에게 배포했다. 봉투에 동봉한 메시지를 통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조그만 나눔 이벤트를 갖고자 한다. 추운 겨울 외진 거리에서 도움을 기다리는 사람의 작은 바구니에 따뜻한 저녁 한끼로 들어가도 좋고, 구세군 냄비에 정성을 보태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최 회장이 연말을 맞아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웃에게 작은 도움부터 실천하는 포스코가 되자는 취지로 제안한 것이다.

사랑의 봉투가 전달되고 나서 직원들이 사내 채널을 통해 각자의 활동 내용을 올리며, 기부 활동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시집와서 두 아들을 낳고 지금은 혼자가 돼 어렵게 사는 분의 아이들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이번 크리스마스에 케이크와 함께 전달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 “교직 생활을 하고 계시는 어머니 반에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있다. 다음 주 학교를 방문해서 반 학생 모두와 추억을 만드는 데 사용하도록 하겠다” 등 개인이 직접 나눔 활동에 참여해 활용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번 나눔 이벤트엔 포스코와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켐텍 등 계열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 사회공헌실 관계자는 “포스코 임직원들은 야학교, 무료 급식소 운영, 장애 아동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조금 더 다양한 아이디어로 이 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일에는 포스코 임직원들이 회사 사옥 주변의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내 직장 주변부터 깨끗하게, 청결하게 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번 봉사 활동에는 포스코 임직원과 지역 주민, 강남구자원봉사센터 학생 총 60여 명이 함께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서울 테헤란로 포스코센터 주변 상가와 도로변의 휴지, 담배꽁초, 하수구에 쌓여 있던 오물을 수거했다. 길거리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과 전단지부터, 눈에 잘 띄지 않는 화단과 골목 구석까지 손이 닿을 수 있는 모든 곳을 꼼꼼히 청소한 결과, 3시간 만에 20여 포대에 달하는 쓰레기를 모았다.

이어 포스코센터 뒤편 상가 앞 인도 100여m를 빗자루로 쓸고 깨끗하게 물청소했다. 이 상가는 포스코 직원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임직원들은 “평소 습관처럼 지나다니기만 했던 골목을 내 손으로 직접 청소하니 의미가 남다르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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